2024. 4. 19. 23:14ㆍ카테고리 없음
1. 무역영어란?
무역영어란 무역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영어를 일컫는 말 입니다. 무역영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영어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일반영어에 쓰이는 문법이나 단어, 구문들이 무역영어에서도 그대로 사용됩니다. 단지 무역거래에 사용되는 전문적인 용어가 일부 포함될 뿐 전체적인 문장구성이나 표헌법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다른 점은 없습니다.
따라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면 무역영어도 잘하기 마련이고 일반영어가 부족한 사람은 무역영어를 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게되겠죠. 단 영어 실력이 아주 뛰어나지 않은데도 무역영어만큼은 능숙하게 구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무역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다보니 그 한정된 상황에 따른 표헌법을 익혀서 자기 것으로 만든 것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 로드샵과 같이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매장에 근무하는 분들의 경우 일반적인 영어실력은 아주 뛰어나지 않더라도 자신들이 맡고 있는 업무에 한해서만은 능숙한 솜씨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요령을 나름의 노력을 통해 익힌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따라서 영어실력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무역영어만큼은 남 못지 않게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실무에서 마주치는 표현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무역에 필요한 영어 수준
외국사람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직접 대면하거나 이메일, 팩스 혹은 전화를 통해 상담을 하고 거래조건에 합의해서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무역서류를 영어로 작성할 줄도 알아야 하므로 일정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본인이 직접 무역거래를 할 경우 그다지 높은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거래를 원만하게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는데요.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물건을 사고팔 때 물건값이 싸다, 비싸다, 조금만 깍아달라, 물건은 언제 보내줄건가? 등의 간단한 대화만으로 물건을 사고 팔듯이 무역거래를 할 때도 복잡한 클레임에 연루되는 등의 특별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한 수준 높은 영어를 사용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단 같은 무역업무라도 자신이 직접 물건을 사고팔지 않고 외국회사의 에이전트 일을 하거나 중간에서 거래알선 일을 할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무역거래를 할 때보다 한 차원 높은 영어실력이 요구됩니다.
어떤 경우든 무역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영어는 어느 정도 일정한 틀에 의해서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비즈니스를 하는 데 필요한 영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역거래를 수행함에 있어 아주 복잡한 클레임에 걸렸거나 특별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자주 나오는 표현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무역영어를 쉽게 익히는 비결
무역영어는 상황에 따라 일정한 틀에 의해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별로 필요한 기본적인 표현방식만 익히면 큰 어려움 없이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어떻게 무역거래에 필요한 기본적인 표현법을 익히느냐 하는 것인데 미리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표현법을 마스터한 후에 실무에 나서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무역용어만 익히고 실제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하나둘씩 필요한 표현법을 익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과 같은 영어권에서 보내오는 영문서신에 사용된 표현법을 하나 둘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영어권 국가가 아니더라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과 같이 무역 마인드가 강한 국가에 있는 거래처들과 교신을 하면 비교적 정확한 비즈니스영어를 익힐 수 있으며 싱가포르, 홍콩 등과 같이 영어의 사용이 일반화된 국가의 거래처들로부터 실용적인 영어를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언어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따라하다가 배우게 되는 것으로 선배들이 사용하는 용어나 표현법을 따라하면서 하나 둘 익혀나가는 것도 빠르게 무역영어를 익히는 지름길이 될 것 입니다.
4. 무역영어를 잘 하기 위한 요령
무역영어는 해외에 있는 무역거래 파트너와의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따라서 미사여구나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잡한 문장을 사용해서 자신의 영어실력을 과시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무역영어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만 일으킬 뿐입니다.
무역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간단명료하게 영어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서는 영자신문을 보거나 영어뉴스를 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문이나 방송의 특성상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정보의 전달에 주력하므로 무역영어의 사용의도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무역영어를 구사함에 있어 지나치게 문법에 신경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왕이면 문법이 틀리지 않은 정확한 영어를 구사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무역영어의 목적은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전달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즉 문법에 신경 쓰느라 문장을 만드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장황한 문장 때문에 오히려 정확한 의사전달을 어렵게 하는 것보다는 다소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더라도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의사전달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해서 복잡한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다 나은 무역영어를 구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