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는 다른 남자들이 살이 찌는 원인과 다이어트 방법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모 관리는 더 이상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닌데요.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하고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점차 늘어나며 최근에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고, 화장을 하는 남자도 늘어나고 그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지는 것 같은데요.

 

그루밍족

‘그루밍족’은 말을 빗질하고 목욕시키는 그루밍(grooming)에서 유래한 말로 여성의 뷰티에 해당하는 남성들의 미용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그루밍족이라고 하는 것 인데요. 이들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피부, 몸매, 두발관리는 물론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루밍족에게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멋지게 꾸미고 입으려면 무엇보다 살이 쪄서는 안 되기 때문인데요. 그루밍족은 적당한 체중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몸매가 날씬해야 하는 것 입니다. 저처럼 남자는 살집이 조금 있어야 듬직해 보인다는 것도 옛말인데요. ‘듬직해 보인다=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공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멋있어 보이는 체형을 만들기 위해 상당수의 남자들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데요. 현대 사회에서는 여성뿐 아니라 남자도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입니다.

 

남자들이 살이 찌는 원인

여자들과는 달리 남자들은 임신, 출산, 폐경 등 급격한 신체의 변화를 겪지는 않습니다. 남자들은 어느 순간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시기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 급격하게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살이 찌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남자들이 살이 찌는 이유는 대부분 야식과 술자리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무직이라면 신체 활동량의 감소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남자들이라면 회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 해도 주 2~3회 이상 술자리를 가지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하기 쉽습니다. 술 자체도 칼로리가 높은데 안주로 삼겹살, 치킨 등을 먹는다면 회식 한 번에 가히 폭발적인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건강상 다른 문제가 없는 한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 따위는 없습니다. 고칼로리의 술과 안주를 곁들이는 일상이 반복된다면 당연히 뱃살은 나날이 두둑해지게 마련입니다.

 

똑같이 체중이 늘어도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내장지방이 특히 더 많이 증가하는데,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술’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이 체중이 증가해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위험합니다. 계속된 야근에 활동량은 줄어들고 먹는 양은 늘어난다면 근육은 줄어들고 체지방만 늘어나게 됩니다.

 

남자 다이어트 방법

다이어트 원인이 단순하면 방법도 단순한데요. 남자들은 이렇게 늘어난 체중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요?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남성은 여성에 비해 살이 찌는 이유가 단순합니다. 덜 움직이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다이어트 방법도 간단합니다.

 

첫째 술자리를 줄이면 됩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업무에 꼭 필요한 회식을 제외하고 개인적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평생 술자리를 가지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다만 다이어트 기간만이라도 술자리를 줄이는게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회사 일로 어쩔 수 없이 회식을 가져야 한다면 저녁을 미리 먹고 참석하는게 좋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절제하기가 어려울뿐더러 되레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인데요. 적당히 저녁을 먹으면 이미 배가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술이든 음식이든 덜 먹게 됩니다. 저녁을 먹을 시간이 없다면 간단하게 달걀이나 닭가슴살 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보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살도 덜 찌고 포만감도 오래가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 기간이라면 술은 소주 2잔, 맥주 반병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더라도 틈틈이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한 정거장 전이나 후에 내려 목적지까지 걸어가 보는건 어떨까요? 운동을 좋아한다면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는게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억지로 운동 습관을 들이기보다 차라리 생활 속에서 활동량과 움직임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맨손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할 때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활동량을 늘려보는게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체중 감량의 경우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근육량이 많고 기초대사량이 높은 편이라서 초저칼로리 식단으로 무장할 필요는 없고, 고칼로리의 술과 음식만 피해도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